(주)스카이칩스, AI와 전력용 반도체 융합 - 전자신문
- 작성일2021/12/13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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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칩스는 시스템 반도체 설계와 개발을 수행하는 스타트업이다. 혁신적인 집적회로(IC)를 설계하고 고객 밀착형 수요 제품을 공급, 개발한다. 스카이칩스는 2019년 4월 성균관대 집적회로연구실을 기반으로 탄생한 기업이다.
스카이칩스는 디지털 신호를 다루는 대부분의 국내 팹리스와 달리 아날로그 신호와 파워 관련 반도체를 전문으로 개발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강윤 스카이칩스 대표는 “사람 목소리를 비롯해 일상생활 속 모든 신호가 아날로그인데 스카이칩스처럼 아날로그 신호와 전력용 반도체를 다루는 곳은 많지 않다”라면서 “희소성이 높아 차별화된다”라고 설명했다.
스카이칩스 제품은 스마트폰 전원공급장치 중 특히 무선 충전용 IC, 스마트워치, 무선 이어폰 등 다양한 기기의 센서에 전원을 공급한다.
스카이칩스는 아날로그 회로와 전력용 반도체에 인공지능(AI)을 결합하는 시도로 차별화를 꾀했다. 기업 대부분이 AI만 다루거나 전력용 반도체만을 취급할 때 스카이칩스는 이를 융합했다.
스카이칩스는 현재 ARM의 IP 무상 지원으로 시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IC를 설계하기 위해서는 IP(특정 시스템을 제어하기 위한 전용 프로세서)가 꼭 필요하다.
그러나 이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값비싼 사용료를 지불해야 한다. 스카이칩스는 자발적 상생 협력 지원사업으로 영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기업 ARM으로부터 IP인 플렉시블 액세스(Flexible Access)를 지원받았다. 이는 시스템 반도체 설계 시 필수적인 IP이용과 기술 지원을 포함한 검증된 설계 패키지다. 스타트업 진입장벽으로 작용했던 IP에 대한 비용 부담을 해소한 스카이칩스는 더욱 혁신적인 도전에 나서고 있다.
<이강윤 스카이칩스 대표>
스카이칩스의 경쟁력은 대학 연구실에 기반해 탄생한 회사인 만큼 구성원이 젊고 역동적이다.
이 대표는 “새롭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스카이칩스는 한 세대 앞선 독창적인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면서 “스카이칩스는 내년 상반기에 원거리 무선충전용 IC를 출시해 차별화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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